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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인터넷 서비스 벤처를 하는 것은 미친짓이다?
대한민국에서 정말 인터넷 서비스 벤처를 하는 것은 미친 짓일까? (내가 하는 일이지만 점점 미친짓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_-)
첫번째 이유는 인터넷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없다? (어둠의 서비스를 제외하고)
흔히들 Web2.0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M&A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도 과연 그럴까? 인터넷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사용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모델과 광고모델, 우선 전자의 경우 사용자가 사이트를 이용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모델로 웹하드, 성인사이트, 데이팅채팅, p2p 등의 어둠(?)의 영역에 해당하는 일부 서비스들에만 해당이 된다. 그렇다면 광고모델만이 남았는데 이러한 광고 모델이 돈이 될까? 최근 들어 인터넷 광고의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다 결론은 광고 효과가 올드미디어에 비해 없다라는 것이다.
최근 금융위기가 진행되면서 어렵더라도 광고를 해야 하는 기업들은 오프라인 미디어에 광고를 하면 온라인에는 광고할 돈이 없다. 온라인은 여전히 광고효과가 오프라인에 비해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광고계의 주류가 아니다. 그나마도 온라인에 광고를 한다면 대중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1위 업체 하나, 경우에 따라 완전 타겟팅된 중소업체 하나(바로 구매로 연결되는 세티즌이나 다나와, 파코즌 정도?)에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네이버는 흑자고 다음은 적자인 것이다. 또한 요즘은 단순히 브랜드 노출이나 단순 방문이 광고효과가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 까지를 바라기 때문에 광고단가가 올라가지도 않는다. 디씨인사이드의 경우 국내 100대 사이트이자 bbs 부문 2위의 명성을 갖고 있어도 제대로된 광고가 실린 것을 본적이 없다. 언론사닷컴(조중동 조차도)에도 성인광고로 도배가 되있거나 그나마 다이어트 광고나 돌고 있지 재대로 돈을 쓰는 삼성, 현대, LG의 광고가 실리지 않는다. 인터넷 광고는 그 정도 수준의 규모이며 시장인 것이 여실히 들어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인터넷 서비스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물론 포르노 사이트를 정말 재대로 만들어 서비스를 한다면 가능하겠지… -_-;;
두번째 인터넷 서비스의 빛과 어둠(선택의 딜레마)
현재의 인터넷 서비스는 간단히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로 나눌 수 있는데, 포털의 인수고려대상은 빛의 세계이다. 문제는 빛의 세계에 속하는 중소사이트가 돈을 번 사례가 없다는 것이다. 중소사이트가 돈을 버는 경우는 불법자료를 유통하는 P2P-웹하드, 매춘을 연결하는 데이팅-채팅사이트, 성인컨텐츠 등이다. 그 외의 빛의 영역들은 거의 모두(99.9999%) 네이버가 이미 너무도 잘하고 있으므로 벤처기업으로서는 파고들 영역은 없다. 결국 돈을 벌 수 있는 어둠의 세계로 들어갈 건지, 직접적인 수익모델은 없지만 인수고려대상이 되는 빛의 세계로 들어갈 건지 선택을 해야 한다.
우선 빛의 영역을 선택한다고 한다면 직접적인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에 포털에 인수를 목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을 해야 한다. 인수를 당하려면 미래전략에 도움이 될 것인가, 돈이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미투데이의 경우 주간 UV가 1만도 안 되는 작은 서비스지만 ‘모바일’이라는 미래전략으로 인해 인수된 것이며 윙버스 역시 ‘모바일’, ‘지도’라는 미래전략에 끼워 맞출 수 있었다. 구글이 가장 비웃음사는 M&A가 계속 적자인 유튜브이고 꽤 많은 인수 회사들이 거의다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에 사장되었기 때문에 미래전략에 딱 들어맞는가, 돈이 되는가 두 가지만 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국내에서는 포털에 M&A될 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부분은 세번째 이유에서 언급)
어둠의 영역은 왜 인수 가능성이 없는가? 루리웹, 디씨인사이드는 분명 주간 UV 70만 이상 되는 대한민국 100대 사이트지만 소비되는 컨텐츠는 어둠의 세계 아닌가? 어둠의 세계가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 이유는 광고로 먹고 사는 포털에 있어 광고주가 광고를 붙이지 않을 지면은 기회비용만 지불되는 필요 없는 서비스 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디시의 경우 아무 의미 없는 컨텐츠와 욕설, 성인물이 난무하는 공간에서 과연 제대로된 광고주가 광고를 달려고 할까? 오히려 디마케팅이 아닌가? 그렇다고 이 컨텐츠가 카페나 블로그 같이 검색 결과에 도움을 주는가? 이러한 이유에서 포털은 디시를 인수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빛과 어둠 다 미친짓이라는 결론 -_-;;
세번째 더 이상 포털에 M&A 사례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웹2.0이 막 태동하던 시절의 비전과 가능성만 보고 낭만적으로 투자와 인수가 이루어지던 상황만을 생각하고 뭔가 조금만 하면 투자와 인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06-2007년에 투자를 받은 회사가 많은 것도 아니고 현재는 다 까먹고 있으며 인수의 경우 다음은 태터툴즈의 운영권 외에는 웹서비스를 인수한적이 없으며 네이버 역시 첫눈, 미투데이, 윙버스 정도밖에 없고, 구글도 태터의 인수하나만 있다. 그 외 야후코리아, 파란 역시 인수한 적이 없다. SK컴즈가 이투스, 이글루스, 엠파스를 인수하기는 했지만 적자인 상황에서 인수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 인수도 대부분은 인맥이 작용한 것이 예상외로 커보인다. 실제 서비스의 가치만을 보고 인수하는 경우는 없다. 미투데이, 윙버스의 경우는 장병규 대표(네오위즈, 첫눈 창업자)가 투자를 하였고 어느정도는 nhn에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 M&A 사례가 나오는 것이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인맥도 없는데 -_-;;)
결론은 “대한민국에서 인터넷 서비스 벤처를 하는 것은 미친짓이다”인데… 이런 미친짓에 도전하여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까?
나는 꼭 이러한 미친짓에서 꼭 성공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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